셀소 아모림 브라질 외무장관이 스위스의 G20(주요 20개국) 그룹 가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. 아모림 외무장관은 7일 보도된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(swissinfo.ch)과의 인터뷰에서 "내 견해로는 (G20 그룹 내에서) 유럽국가들은 이미 과도한 상태(over-represented)"라며 이같이 말했다.
아모림 외무장관은 "브라질은 스위스에 반대하지는 않으며, 만약 스위스가 지역별 균형을 깨거나 개발도상국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고도 G20에 가입할 수 있다면 괜찮다"면서 "하지만 이 문제는 유럽 국가들 내에서 해결돼야 한다"고 밝혔다.
그는 스위스가 G20에 참여해 미래 금융위기를 방지하고 해법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"스위스는 이미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몇몇 국제 그룹에 속해있다"며 "심지어 이런 그룹의 본부 중 상당수가 스위스에 위치해 있다"며 바젤에 있는 국제결제은행과 금융정책위원회 등을 예로 들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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